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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30일 10시 1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30일 10시 25분 KST

트위터, 140자 제한 해제 준비중?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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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140자'보다 더 긴 트윗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현실화 된다면, 트위터 역사상 처음으로 '140자 제한'이 풀리는 셈이다.

IT매체 리코드는 29일(현지시간) '이 내용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위터가 개발하고 있다는 이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용자들은 서드파티 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140자보다 긴 글을 트위터에 올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0자 제한'은 트위터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트위터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 제한을 풀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트위터 내부에서도 지난 몇 년 간 논쟁이 있었으며, 최근 몇 달 사이 다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그밖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140자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6월 딕 코스톨로 CEO 사임 이후 임시 CEO를 맡고 있는 창업자 잭 도시는 트윗 내 링크 주소나 유저 이름 같은 부분을 '140자'에서 제외하는 등의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twitter 140

사진은 2014년 10월9일,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회장 겸 CEO,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앤드류 로스 소르킨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가 베니티페어의 'The New Establishment Summit 2014'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Gettyimageskorea

월스트리트저널은 '140 플러스'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잭 도시 임시 CEO가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트위터 내 '두 계파'의 엇갈리는 입장을 소개했다. '그냥 간단히 10글자 정도를 늘리자'는 주장과 '역량을 집중해 리치 퍼블리싱 플랫폼을 개발하자'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는 것.

트위터는 이미 개인 간 메시지인 'DM'에 대해서는 140자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트위터가 성장 정체 등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건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이용자수를 놓고 볼때 페이스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격차가 벌어졌고, 심지어 인스타그램에도 추월 당한 상태다. 주가는 IPO 당시의 공모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씨넷은 140자 제한 해제가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이려는 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럴 경우 더 많은 광고주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우려도 나온다. 트위터 특유의 글자 수 제한이 사라지면 고유의 매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이런 조치가 오히려 트위터의 위기를 확정짓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씨넷에 따르면 트위터의 초기 투자자이자 가장 큰 투자자 중 한 명인 크리스 사가는 그런 제약들이 이용자들을 떠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140자 제한은 "성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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