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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30일 05시 37분 KST

폭스바겐코리아, "시판 중인 모든 차종 확인할 것"

Cars are parked in a Volkswagen dealer in Milan, Italy, Sunday, Sept. 27, 2015. German media report that Volkswagen received warnings years ago about the use of illegal tricks to defeat emissions tests. The automaker admitted last week that it used special software to fool U.S. emissions tests for its diesel vehicles. (AP Photo/Luca Bruno)
ASSOCIATED PRESS
Cars are parked in a Volkswagen dealer in Milan, Italy, Sunday, Sept. 27, 2015. German media report that Volkswagen received warnings years ago about the use of illegal tricks to defeat emissions tests. The automaker admitted last week that it used special software to fool U.S. emissions tests for its diesel vehicles. (AP Photo/Luca Bruno)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25일 홈페이지에 '북미 디젤 엔진 이슈에 대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입장'을 게재했다. 전문을 옮기면 아래와 같다.

북미 디젤 엔진 이슈에 대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입장

이번 북미에서의 디젤 엔진 이슈는 폭스바겐 그룹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고 있는 모든 원칙에 반하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저희도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 AG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 AG는 신속하고 엄중하며 투명하게 모든 사안을 숨김 없이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련 정부기관 및 당국과도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모든 내용을 해명하는 것이야말로 저희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또한 저희 고객, 직원 그리고 대중에 대한 폭스바겐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것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또한, 한국 내 모든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최대한 솔직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모든 전개과정을 여러분께 시의적절하게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제가 불거진 조작 의심 차량 중 국내 시판 모델(디젤 엔진)은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은 골프, 제타, 비틀, 파사트 외에도 티구안, 폴로, CC, 시로코 등 모두 8개 차종이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인 아우디 역시 미국에서 적발된 A3를 비롯해 A4, A5, A6, Q3, Q5 등 모두 5개 차종이 이번 조작 스캔들에 연루되어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판매된 해당 폭스바겐 차량은 약 11만대, 아우디는 3만5000대 가량이다.

한편 한국에서도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상대로 한 소송이 시작될 전망이다.

30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경유차를 소유한 2명이 폴크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원고의 소송 대리인인 바른은 소장에서 피고들이 소비자인 원고들을 속였다면서 "민법 제110조에 따라 자동차 매매계약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바른은 "피고들의 기망행위(속임수)가 없었다면 원고들은 제작차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는 자동차를 거액을 지불하고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매매계약이 소급적으로 무효가 됐으므로 피고들은 원고들이 지급한 매매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이 구입한 차량은 각각 2014년형 아우디 Q5 2.0 TDI와 2009년형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으로 가격은 6천100만원과 4천300만원이다.

원고 측은 또 구입 시점부터 매매대금에 대한 연 5%의 이자도 반환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9월30일)

보도에 따르면,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측은 "원고를 추가해 소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폭스바겐코리아는 광고를 중단하는 한편, 프로모션 등을 축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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