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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9일 13시 2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29일 13시 29분 KST

日 안보법 반대 대학생단체 리더 "살해 협박받았다"

ASSOCIATED PRESS
Aki Okuda, center, a leader of the student group known as SEALDs, or Students Emergency Action for Liberal Democracies, shouts slogans during a rally against Japanese government in front of the parliament building in Tokyo, Friday, Sept. 18, 2015. Japan's parliament is moving toward final approval of legislation that would loosen post-World War II constraints placed on its military, an issue that has sparked sizeable street protests and raised fundamental questions about whether the nation needs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집단 자위권 법(안보법) 반대 운동의 중심에 섰던 일본 대학생 단체 '실즈(SEALDs)'의 핵심 인사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즈의 활동을 앞장서 이끌어온 오쿠다 아키(23·奧田愛基·메이지가쿠인대 4학년) 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나와 내 가족에 대한 살해 예고가 학교 쪽으로 왔다"며 "피해 신고 등으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쿠다는 또 "뭔가 의견을 말했다는 것만으로 살해당하긴 싫기 때문에 일단 주변을 조심해가며 학교에 가곤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오쿠다 아키와 그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협박 메시지를 손글씨로 쓴 종이 한 장이 봉투에 동봉된 채로 지난 24일 오쿠다가 재학 중인 도쿄의 메이지가쿠인(明治學院) 대학에 송달됐다고 전했다.

실즈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안보 법안 반대 시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오쿠다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안보 법안 관련 공청회에 참석, 거침없이 소신을 밝혀 주목받았다.

aki okuda

오쿠다 아키

이번 살해 협박 이전부터 인터넷에서는 우익 인사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비방과 인신공격이 오쿠다에게 쏟아지고 있었다. 일부 주간지는 오쿠다의 아버지 신상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