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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8일 06시 17분 KST

아베 총리, 박 대통령에 말을 건네다

리콴유 전 총리의 국장 참석자 싱가포르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3월 29일 토니 탄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재한 리셉션장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대화하는 모습.(연합뉴스.자료사진)
연합뉴스
리콴유 전 총리의 국장 참석자 싱가포르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3월 29일 토니 탄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재한 리셉션장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대화하는 모습.(연합뉴스.자료사진)

제70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현지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에 앞서 오는 10월말∼11월초 한국에서 열릴 전망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등을 화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NHK에 의하면, 아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달 초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한다는 뜻을 밝힌 뒤 "박 대통령의 (10월) 미국 방문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고맙다"고 답했다.

청와대도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잠시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박 대통령의 유엔 방문을 수행 중인 민경욱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오찬 직전에 만난 것은 사실이며, 함께 나눈 얘기는 보도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전했다.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누기는 지난 3월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국장 때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각각 정상으로 취임한 이후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 등으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로 인해 한일 정상회담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10월말∼11월초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사이의 첫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