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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6일 07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26일 07시 15분 KST

이누이트가 고래 낚시 그물에 걸린 북극곰을 구조하다(동영상)

미국 알래스카에서 낚시 그물에 걸린 북극곰을 구조한 사연이 23일 폭스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이 소식은 알래스카 지역 주민들과 야생 동물들의 관계 때문에 화제가 됐다.

북극곰을 직접 보려는 관광객들을 데리고 배에 탄 지역 가이드는 물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지역 주민들이 벨루가 고래를 사냥할 때 쓰는 낚시 그물에 북극곰 한 마리가 걸린 채 빠져나오려 애쓰고 있었다. 이 주민은 직접 작은 보트를 타고 완전히 지친 북극곰 가까이 가서 북극곰을 조심스럽게 끌어 뭍까지 옮긴 후 풀어줬다.

현장에 있던 다른 주민의 딸이라고 밝힌 플로라 렉스포드는 폭스뉴스에 "배에 탄 사람들이 곰을 구하는 데 함께 나섰다", "어렵게 해변으로 올라오게 만든 후 그물을 풀어줬다"며 부모의 목격담을 전했다.

가을은 지역 주민들의 고래 사냥 시즌이다. 이누이트족은 벨루가 고래와 물범 등을 사냥해 긴 겨울을 난다. 동시에 북극곰들에게는 여름 직후 아직 얼음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지에서 대지 사이로 헤엄치며 살아남는 계절이다. 이 때문에 사냥하러 바다로 나온 이누이트와 아직 바다를 헤엄치는 북극곰들이 마주치는 위험한 계절이라고 도도는 설명했다.

h/t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