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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5일 11시 4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0월 13일 07시 27분 KST

프란치스코 교황, 정치인과의 만찬 대신 노숙인과의 만남을 선택하다

ASSOCIATED PRESS
Pope Francis leaves after leading an evening prayer service at St. Patrick's Cathedral, Thursday, Sept. 24, 2015, in New York. (AP Photo/Jason DeCrow)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4일, 캐피톨 힐(Capitol Hill)의 화려한 행사를 뒤로 하고 가난한 노숙인에게 갔다.

이날 아침 의회에서 연설한 교황은 정치인들과의 오찬을 마다하고 워싱턴 D.C.의 가톨릭 자선단체가 노숙인을 위해 운영하는 ‘성 마리아의 식사’(St. Maria's Meals)에 가서 기도를 올렸다.

Pope Francis extending a blessing to a @ccadw client! #WalkwithFrancis #PopeInDC

Archdiocese of Washington(@washarchdiocese)님이 게시한 사진님,


식사 직전, 교황은 노숙인의 곤경과 예수가 마구간에서 태어났다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비교했다.

“신의 아들은 노숙인으로 산다는 것, 머리 위에 지붕이 없이 삶을 시작한다는 것이 어떤지 알고 있었다.”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우리는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해 어떤 사회적 혹은 도덕적 정당화도 찾을 수 없다. 우리는 예수가 모든 사람들과의 연대를 보여주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함께 있는 경험을 하고, 자신의 도움과 사랑을 경험하길 원했다. 그는 고통받고, 울고, 모든 형태의 부당함에 고통받는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했다. 그는 분명히 이렇게 말했다. ‘나는 배고팠는데 네가 나에게 음식을 주었고, 나는 목말랐는데 네가 나에게 마실 것을 주었고, 나는 이방인이었는데 네가 나를 환영했다.’”

Pope Francis is working the crowd at @ccadw! #WalkwithFrancis #PopeInDC

Archdiocese of Washington(@washarchdiocese)님이 게시한 사진님,


‘성 마리아의 식사’ 프로그램은 워싱턴 D.C.에서는 친숙한 광경이다. 매주 수요일이면 자원봉사자들이 가톨릭 자선 단체 건물 앞 인도에 텐트를 세우고 약 300명 정도의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교황이 찾아온 이번 주 행사에서 주최자들은 몰려든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블록 전체를 막았다. 조리사들은 치킨과 파스타를 요리했고, 직접 만든 디저트도 제공했다. D.C. 가톨릭 자선단체의 CEO인 존 엔즐러 예하는 WBAL-TV에서 “매우 건강하고 영양이 많은 음식을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황의 행동은 손을 뻗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려는 그의 태도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그가 교황이 된 후, 바티칸은 성 베드로 광장에 무료로 머리를 자르고 면도를 할 수 있는 샤워 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현재 바티칸은 로마에서도 한 번에 30명을 받을 수 있는 노숙인 보호소를 만들고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Pope Francis Skips Lunch With Politicians To Be With Homeless In Washington, D.C.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