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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3일 13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23일 13시 20분 KST

4성 대장 출신의 일갈, "군 생필품 5천166원? 그 돈으로 살아보라!"

연합뉴스

육군 대장 출신의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국정 감사에서 다 풀어놓지 못한 군장병의 생필품 문제에 대해 개인 페이스북에 호소문을 올렸다.

백군기 의원은 이데일리의 "2016년 병사 생필품 비용 월 5,166원"이라는 기사를 인용하며 "직접 PX를 방문해 병사들이 사용하는 개인일용품을 구매해보니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2만원이 넘게 들더라"고 적으며 말을 시작했다.

이후 백 의원은 "자신도 처음에는 세대차이를 느꼈다"며 "이제 더 이상 '군대니까' 참아야 한다는 말은 병사들에게 안 통합니다.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고 전쟁이 발발하지 않는 이상 사회와 비슷한 수준의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아래는 그가 이번 국감과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한 문제를 정리한 것이다

1. 국방부 지금 생활비 5,166원?(2015년 대비 156원 상승)

국방부는 올해부터 개인일용품 8종(세수‧세탁비누, 치약, 칫솔, 세제, 휴지, 면도날, 구두약)에 대한 지급을 전면 중단하고 개인당 월 5,010원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백군기 의원이 직접 작성한 리스트에 따르면 어림없는 금액이다.

비누 1,000원, 세탁비누 990원, 치약 1960원, 칫솔 1,700원, 세제 7,700원, 휴지(6개) 3,030원, 면도날(4개) 7,600원, 구두약 680원

= 2만 4천 660원

그는 "연간 61,992원으로 생필품을 해결할 수 있는 분이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2. 샴푸는?

"샴푸, 보디클렌저 등 신세대 장병들이 군에 오기 전 사용했던 물품들을 기준으로 구매할 경우 비용은 급속히 늘어난다"고 지적하며 페이스북에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고 전쟁이 발발하지 않는 이상 사회와 비슷한 수준의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3. 병사들의 월급

이등병 12만 9,400원

일병 14만원

상병 15만 4,800원

병장 17만 1,400원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는 금액이다.

4. 독신 간부 숙소

그는 국정 감사에서 "기공이 1974년인 연립관사, 30년이 넘은 아파트에서는 천장에 물이 새고 아무리 약을 뿌려도 곰팡이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초급간부는 20대 초반에서 중반에 불과한 젊은 청년들인데, 온갖 고생은 다 하는 이들이 낡은 숙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서글픕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