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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3일 09시 04분 KST

[Oh!쎈 초점]황정음-박서준-최시원-고준희가 예쁜가요?

방송 2회 만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가 탄탄한 스토리 속에서 순항 중이다. 그 흔한 MSG 같은 막장 요소도, 굵직한 사건 사고도 터지지 않지만 왜인지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다. 이에 ‘그녀는 예뻤다’를 만든 제작자가 직접 그만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찌질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 분)과 뚱보 찌질남에서 완벽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분)의 첫사랑 찾기를 그린 내용이다. 특히 혜진 역을 연기하는 황정음의 파격적인 변신과 훈남에서 독설가로 연기 변신한 박서준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는 예뻤다’는 기대보다 저조한 시청률에 비해 믿기지 않을 만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지난 16일 첫 방송 이후인 21일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의 ‘일한극’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누적 언급 수 9억 8천만 차례를 기록하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예뻤다’의 제작자인 본팩토리 오광희 대표는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배우들 또한 시청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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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그녀는 예뻤다’에 대한 호평과 관심이 이어지는 데에는 탄탄한 스토리가 큰 몫을 한다. 오 대표는 “‘그녀는 예뻤다’는 현재 16부작 중 10회까지 대본이 나왔고, 14회까지의 이야기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쪽대본과 생방송에 가까운 촉박한 촬영 스케줄 등은 이 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것.

네 배우들의 활약 또한 ‘그녀는 예뻤다’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한다. 오 대표는 “‘그녀는 예뻤다’는 못생긴 외모를 가진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기획 단계에서 여자 주인공의 캐스팅에 난항을 겪기도 했는데, 1순위였던 황정음이 단번에 오케이를 외쳐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여배우로서의 이미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망가지는 연기에 몰두한 황정음에 오히려 제작진이 적당히 해도 된다며 만류할 정도”라며 황정음의 남다른 연기 열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의 경우도 마찬가지. 세 사람 모두 각자의 역할에 캐스팅 1순위였던 만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성준 역을 맡은 박서준은 전작 ‘킬미힐미’에서 보여줬던 장난기 넘치면서도 키다리 아저씨 같았던 다정한 매력과는 달리, 서슬 퍼런 독설도 서슴지 않는 ‘차도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어릴 적 첫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하리(고준희 분)에게만은 따뜻한 눈빛과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는 점이 바로 지성준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다.

혜진의 절친이자 뭐 하나 부족한 점 없는 완벽함을 자랑하는 미녀 민하리 역을 맡은 고준희는 남심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사랑스러움을 뽐내고 있다. 특히 ‘내 마음이 들리니’를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황정음과는 남녀 커플 뺨치는 ‘케미’를 자랑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김신혁 역의 최시원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무한도전-식스맨’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 바 있는 그의 이번 변신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아직까진 그가 두드러지는 장면이 적었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그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며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최시원은 오는 11월 군 입대를 앞둔 만큼 마지막 작품인 ‘그녀는 예뻤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후문. “입대 전까지 제대로 망가지겠다”고 선포한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그녀는 예뻤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네 배우들 간의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막장이나 큰 사건 사고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전개에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등에 업고 순항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는 단 2회만이 방영된 상태. 가야길 길이 더 많이 남은 현재,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며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