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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3일 06시 1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23일 06시 12분 KST

친일 발언 교수에 대한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의 4가지 요구

facebook/UNIVERSITY.OF.KOREA

지난 9월 19일, 고려대 경제연구소 정안기 교수의 ‘친일 발언’에 대한 학생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동아시아 경제사’란 강의 도중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있었고, 몇 달만 일하면 고국으로 돌아갈 비행가 삯을 구할 수 있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남은 것이다." “그 시대엔 모두가 친일파였다. 당시 시대상을 이해해야 한다." 등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이다.

그리고 9월 22일, 고려대학교 정경대 학생회는 대자보와 보도자료를 통해 "정 교수를 즉시 해임하고 해당 강의의 담당교수를 즉시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고려대 정안기 교수의 해임을 요구합니다] 지난 9월 15일 고려대 정안기 교수는 “동아시아 경제사” 수업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와 독립운동가를 비하하고, 친일파를 옹호하는 망언을 하였습니다. 이에 호안정대 학...

Posted by 고려대학교 호안정대 학생회 on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학생회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도자료의 내용에 따르면, 학생회는 “역사적 사실을 버젓이 왜곡하고, 역사의 희생자들에 대한 일말의 배려조차 없는 망언을 하고, 독립열사들의 희생을 모욕하고, 또 잘못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4가지를 요구했다.

정안기 교수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와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공식 사죄할 것.

학교 당국은 교원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정안기 교수를 즉시 해임할 것.

학교 당국은 ‘동아시아경제사’ 강의의 담당 교수를 즉시 교체할 것.

학교 당국은 고려대학교 교수임용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전면적인 재검토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고려대 경제학과는 “친일 발언 논란이 불거진 이달 19일과 21일 교수회의를 열고 대책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 학과 관계자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정 교수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판명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