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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2일 14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22일 14시 06분 KST

대형마트가 앞으로 연습장·연필을 낱개로 못파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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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앞으로 연습장과 연필·지우개 등 초등학생 학용품을 낱개로 판매하지 못한다. 바로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9월22일 보도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는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3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문구소매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심의·의결했다"며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앞으로 종합장·연습장·일반연필·문구용 풀·지우개·일반색종이·스케치북·물감 등 초등학생용 학용문구 18개 품목 묶음 단위로만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왜 이런 품목을 정부가 결정하는걸까.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중소기업 적합업종'이란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 인해 중소기업이 경영 악화 등을 겪게 되는 경우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두부, 세탁비누, 고추장 등 100여 개 품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9월22일 논평을 내고 "이번에 지정된 문구소매업은 지난 3년 동안 신청이 계류되면서 매년 1,000여 개 업체가 폐업했다"며 "아직도 지정이 불투명한 슈퍼마켓, 계란도매업, 식자재도매업 등도 연간 수백 개의 업체들이 폐업과 도산, 업종 변경 등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나머지 업체들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