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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2일 09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22일 09시 43분 KST

헝가리 카메라 기자의 발에 걸려 넘어졌던 난민 아이, 호날두를 만나다(사진)

지난 9월 8일, 자이드는 아빠의 품에 안겨 있었다. 헝가리 뢰스케 인근 난민 수용소에서 탈출하려던 그들은 당시 헝가리의 카메라 기자에게 발을 걸려 넘어졌고, 이 소식은 전 세계적인 분노를 일으켰다. 다행히 아빠 오사마 압둘 모센과 자이드는 스페인에 정착하게 됐다. 시리아 1부 팀인 축구클럽 알-포투와의 전 감독이었던 모센은 스페인 국립 축구코치트레이닝센터(Cenafe)를 통해 일자리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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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9월 12일, 자이드는 아빠 오사마와 형 모하마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 가족을 경기장에 초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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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K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경기장에 나선 자이드는 관중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이날 자이드의 가족은 경기를 관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 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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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시작으로 지금 유럽 축구계는 난민을 환영하는 이벤트를 여는 중이다. 지난 9월 12일,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난민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입장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 UEFA 컵 대회에 참가하는 80개 팀은 홈경기 티켓 당 1유로를 기부하는 데에 동의했다.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를 통해 가장 큰 감동을 선물하는 이런 행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