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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1일 06시 58분 KST

러시아, 동유럽 국경 맞댄 벨라루스에 공군기지 건설 추진

ASSOCIATED PRESS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wears special glasses as he visits a research facility of the St. Petersburg State University in St. Petersburg, Russia, on Monday, Jan. 26, 2015. In televised comments after a meeting with students in St. Petersburg, President Vladimir Putin said that Ukraine’s army was at fault for the increase in violence and accused it of using civilians as “cannon fodder” in the conflict. “(Ukraine’s army) is not even an army, it’s a foreign leg

러시아가 동유럽 국가들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공군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방부와 외교부에 벨라루스와 공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공군기지가 건설되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동유럽 국가들에 안보 위협 요인이 된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전파탐지소를 건설하고 전투기 일부를 배치해뒀지만 제대로 된 규모를 갖춘 군기지를 세우는 건 구소련 붕괴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의 지시는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18일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만나 회담한 뒤 나왔다.

2009년 통합 공중방어망 협정을 체결한 양국은 2013년부터 공군기지 건설을 논의해왔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민족적·문화적 동질성이 강해 친(親)러시아 외교를 펼쳐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과의 대립이 심화하면서 러시아 전투기가 발트해 연안 국가와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 영공에 근접 비행해 나토 전투기가 대응출격하는 일이 잦았다. 러시아 전투기는 응답기를 끈 채로 비행하면서 탐지를 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