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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6일 10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16일 10시 01분 KST

지난 40년간 바다 동물 개체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Greenpeace

남획과 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지난 40년간 바닷속 동물 개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16일(현지시간) 발간한 '살아있는 지구' 보고서에서 1970년부터 2010년까지 40년간 포유류와 어류, 해조, 파충류 등 바닷속 동물 1천234종 5천829개 개체군을 추적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어류 중 참치와 고등어 등은 40년간 74% 급감했고, 어류의 먹이가 되는 산호초와 강가나 늪지에서 자라는 열대나무인 맹그로브, 해변식물 등도 가파르게 줄어들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어류 중 3분의 1은 산호초를 필요로 하며, 전세계 8천500만명은 어류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 이미 절반 가량 사라진 산호초는 기온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오른다면 2050년께는 아예 사라질 것으로 WWF는 내다봤다.

마르코 람베르티니 WWF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인류는 한 세대에 걸쳐 어류를 남획하고 서식지를 망가뜨려 바다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어류남획과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는 바다에 생계를 의존하는 가장 가난한 이들을 필두로 인류에 끔찍한 결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아직 할 수 있을 때 바다를 지원하고, 피해를 되돌릴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바닷속 생명을 풍부하게 하려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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