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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5일 11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15일 11시 58분 KST

달라이 라마 "모든 난민의 유럽행은 불가능하다. 그들의 고국에서 살상을 줄여야 한다"

Tibet's exiled government and Buddhist spiritual leader the Dalai Lama stands on stage before making a speech to an audience at the ESS Stadium in Aldershot, southern England, Monday, June 29, 2015.  Before the speech on Monday, the exiled Tibetan spiritual leader inaugurated the Buddhist Community Centre UK. (AP Photo/Matt Dunham)
ASSOCIATED PRESS
Tibet's exiled government and Buddhist spiritual leader the Dalai Lama stands on stage before making a speech to an audience at the ESS Stadium in Aldershot, southern England, Monday, June 29, 2015. Before the speech on Monday, the exiled Tibetan spiritual leader inaugurated the Buddhist Community Centre UK. (AP Photo/Matt Dunham)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14일(현지시간) "모든 난민이 유럽에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그들의 고국에서 살상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9일간의 영국 방문 일정을 시작하면서 옥스퍼드의 막달렌 대학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는 시리아 난민 위기에 대한 현실적이고 윤리적인 대응을 촉구하면서 영국과 같은 서구 국가들은 자국의 이해관계를 넘어 굶어 죽어가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난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서유럽으로의 난민유입과 관련,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매우 좋은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영국도 진지하게 무엇을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으니 멋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모든 난민이 유럽에 올 수는 없는 만큼 궁극적으로 우리는 그들 고국에서의 살상을 줄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또 폭력의 사용도 줄여야 한다. 폭력이 문제를 해결한 경우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몇 천명의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도 멋지지만, 이슬람 국가의 개발과 교육을 통한 장기적인 해결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라이 라마는 "9·11 테러 이후 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비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찾으라고 조언했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선한 동기에서였지만, 폭력을 써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