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9월 14일 07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14일 07시 17분 KST

군복을 입고 모유수유를 하는 군인 엄마들(사진)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아기가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 그런데 만약 그곳이 군대라면 어떨까?

사진작가이자, 전직군인인 타라 러비(Tara Ruby)도 그런 어려움을 겪던 엄마였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미 공군에서 근무했던 러비는 당시 아이를 낳았고, 그래서 부대 본부 사무실에서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해야했다. 그때마다 빈 사무실을 찾아야 했고, 화장실에서 모유를 수축해야 했다고 한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타라 러비가 엄마인 현직 군인, 그리고 그의 아이들을 데리고 찍은 사진이다. 군복을 입은 엄마들이 함께 모여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tara ruby

러비는 최근 텍사스 주 엘파소에 위치한 군 기자이인 포트 빌리스(Fort Bliss)가 최근 엄마인 군인들을 위해 수유실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곳에는 편안한 의자와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었다고. 하지만 러비의 눈에 그곳에는 여전히 군대의 경직된 분위기가 있었다. 러비가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그 때문이다. 수유실에 이 사진을 걸어서 좀 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한편, 군인으로서의 임무와 엄마로서의 일을 둘 다 해야하는 그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자 한 것이다.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건, 군인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이 아니에요. 나는 오히려 군인과 엄마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그들이 더 강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러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