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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0일 06시 3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10일 07시 50분 KST

도널드 트럼프 "북한 핵협상은 반대하지만 한국은 좋아한다"

ASSOCIATED PRESS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at a rally organized by Tea Party Patriots in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Wednesday, Sept. 9, 2015, to oppose the Iran nuclear agreement. (AP Photo/Carolyn Kaster)

도널드 트럼프는 북한 핵협상에는 반대하고 한국은 좋아한다. 그렇게 말했다.

연합뉴스 9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부동산 거부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9일 '티파티' 주최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란 핵합의 반대 집회에서 "북한 핵협상에 근본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란 핵협상에 대해서도 다른 공화당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에게는 위험하고 이스라엘에는 파국적"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다만 연합뉴스에 의하면 트럼프는 그간 지속적으로 발언해 온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에 대한 질문에는 간단하게 "한국을 좋아한다"(I like South Korea)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상 길고 자세한 답변은 없었던 모양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8월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그들은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벌면서도 어디에 갈 때마다 우리 미군이 그들을 보호해준다. 우리는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한다. 한국? (청중을 가리키며) 그들을 ‘미쳤다’고 말한 게 누구인가? 일어나보라. 당신 말이 맞다. 한국은 미쳤다. 그들은 수십억 달러를 벌면서 돈을 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이미 1991년부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협정(SMA)을 체결해 미국에 방위비를 지급해왔고, 지난해 체결된 제9차 SMA에 따라 결정된 한국 정부의 분담금은 9200억원이었다.

종합하자면, 도널드 트럼프는 북한 핵협상에는 반대하지만 안보에 무임승차하는 한국은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또 한국은 좋아하는 대선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