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15년 09월 09일 10시 1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30일 14시 30분 KST

13명의 과학자가 가장 좋아하는 책과 영화

Dune

과학과 SF는 아주 많이 다르지만, SF 소설과 영화들은 오늘날의 가장 위대한 지성들에게 자극이 되어주었다.

뉴욕 헤이든 천체투영관장인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는 2014년 6월 배니티 페어 인터뷰에서 “최고의 SF 영화들은 호기심과 영화의 소재에 대한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핑턴 포스트 사이언스에서는 최고의 과학자들과 과학 애호가들에게 어떤 SF 영화와 고전들을 가장 좋아하는지 물었다. 그들의 답변을 살짝 요약해 소개한다.

제인 구달

영장류 동물학자, 제인 구달 연구소 창립자, UN 평화 대사

어릴 적에 읽었던 책 세 권이 아마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두리틀 선생 이야기’(휴 로프팅)과 ‘타잔’(에드가 라이스 버로우스)은 동물들이 우리에게 뭐라고 말하려 하는지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고, 나는 아프리카에 가서 동물들과 살고, 동물들에 대한 책을 써야겠다는 강한 결심을 갖게 되었다. ‘삶의 기적’은 할머니가 시리얼 통에 든 쿠폰을 모으셔서 공짜로 얻으신 큰 책이었다. 어떤 면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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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그랜딘

동물 과학자이자 ‘나의 뇌는 특별하다’의 저자

“나는 ‘스타 트렉’의 팬이다… 고래가 나오는 것들을 늘 제일 좋아했다. 고래가 지구로 와서 지구인들처럼 옷을 입는 화들이 있었다. 나중에 나온 영화들은 그만큼 좋지가 않았다. 특수 효과가 너무 요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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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셔머

과학 역사가이자 ‘스켑틱’ 지 창간인

“내가 제일 좋아하는 SF 영화는 1951년 작 ‘지구 최후의 날’이다. 예수를 암시하는 클라투라는 외계인(지구에 와 있는 동안은 ‘카펜터 씨’라는 이름을 씀)이 핵 폐지를 위협하는 인간들을 꾸짖고,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한에는 행성 간의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 없다고 우기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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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쇼스탁

원로 천문학자이자 SETI 연구 센터장

“스타니스와프 렘은 1980년에 ‘골렘 XIV’라는 단편을 썼다. 누가 내게 ‘외계인은 어떤 모습일까요?’라고 물으면 나는 늘 이 책을 인용한다. 외계인들은 키 작고 털 없는 회색 존재가 아닌, 지적인 기계들이다. 그리고 렘은 이 단편에서 외계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건 아니지만, 나는 우리가 실제로 만나게 될 외계인들은 생물학적 뇌에서 인공 두뇌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SF 영화는] H. G. 웰스의 ‘우주 전쟁’을 1953년에 처음으로 영화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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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스트링어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인류학자

브라질이다. 별나고, 유머와 공포가 겹쳐져 있으며 테리 길리엄이 만든 대안 세계에 대한 세부사항이 가득하다. 그리고 착한 사람이었다가 체제에 의해 고문자로 바뀐 마이클 팔린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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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리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천체물리학자

“열성적인 천체물리학자로서, 나는 현실적으로 그럴듯한 SF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나는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기반이 있는 희한한 개념을 하나 만들어 놓고 그 개념의 결과를 따라가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나는 칼 세이건의 ‘콘택트’, 아서 C. 클라크의 ‘낙원의 샘’, ‘유년기의 끝’, ‘머나먼 지구의 노래’,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연대기’, ‘화씨 451’, 아이삭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 휴 호위의 ‘사일로’ 시리즈, 스티븐 킹의 ‘스탠드’, 리처드 애덤스의 ‘워터십 다운’, 존 윈덤의 ‘트리피드의 날’ 등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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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호너

몬태나 주립 대학교 고생물학자 겸 ‘쥬라기 공원’ 영화 시리즈 컨설턴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쥬라기 공원’이다. 영화가 아니었다면 내가 했을 말을 고생물학자 앨런 그랜트가 전부 다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룡을 되살리는 것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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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로가츠

코넬 대학교 수학 교수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은 첫 문장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쌍안경을 든 남자가’… [그리고] ‘콜로서스’는 냉전기의 후반기 때 자란 나를 겁먹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른 모두와 마찬가지로 나는 아직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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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시아 라미레즈

재료 과학자 겸 ‘뉴튼의 축구’의 저자

“옥타비아 버틀러가 쓴 ‘씨 뿌리는 사람의 우화’는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아주 믿을 만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나는 주목했다. ‘스타 워즈’는 나의 모든 감각을 흥분시켰고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다고 믿게 만들었다. 우리 모두에겐 내면에 영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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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리비오

우주 망원경 과학 연구소의 천체 물리학자

“어렸을 때 나를 가장 매혹시킨 책들은 쥘 베른의 소설들이었다. 특히 ‘80일간의 세계일주’,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였다. 영화 중에서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미지와의 조우’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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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 르포인트

로켓 과학자이자 ‘매스포비아’의 저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SF 영화 중 하나는 산드라 불록이 나오는 ‘그래비티’다. 로켓 과학자로서, 나는 놀라운 시각 효과와 3차원 움직임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나는 프로듀서들과 작가들이 미국과 국제적 논의의 최전선에 과학을 가져다 주는 우주인으로 여성을 캐스팅했다는 것이 고마웠다… [또한] 마이클 J. 폭스가 나오는 ‘백 투 더 퓨쳐’도 좋아했다. 1985년 이전에도 영화에서 시간 여행은 드물지 않았지만, 드로리언 차로 표면 추진(ground propulsion) 타임머신을 만든다는 컨셉을 보고 나는 항공우주 엔지니어링을 연구하겠다는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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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리

생물학자 겸 ‘과학적인 미국인의 도시 과학자’ 저자

’듄’. 스팅이 나온 옛날 것을 좋아한다. 나는 제국주의, 환경 보호, 사회 정의의 메시지가 담긴 이 영화를 좋아한다. ‘스파이스는 흘러야 해. 스파이스는 흘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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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디그래스 타이슨

천체 물리학자, 우주론자, 헤이든 천체 투영관장

작년에 그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이렇게 말했다. “‘지구 최후의 날’(1951). 이야기가 정말 강력하고 눈을 뗄 수가 없어서, 엄청난 특수 효과나 괴물이나 폭력이 없어도 희망적인 동시에 무서웠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혹성탈출’(1968)… ‘터미네이터’(1984)… ‘조용한 지구’(1985)… ‘콘택트’(1997)… ‘딥 임팩트’(1998)… ‘매트릭스’(1999)… ‘아일랜드’(2005)… ‘왓치멘’(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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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13 Top Scientists' Favorite Books And Movi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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