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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8일 17시 1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08일 17시 25분 KST

피케티, 스페인 좌파정당 경제정책 자문단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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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EHESS) 교수가 스페인 '분노하라' 시위에 뿌리를 둔 좌파정당 '포데모스'(Podemos, 우리는 할 수 있다)에 경제 정책을 조언한다.

피케티 교수는 오는 12월 스페인 총선을 앞두고 반 긴축을 내세우는 신생 좌파 정당인 포데모스의 경제 정책을 조언하는 국제 전문가 위원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8일 보도했다.

'21세기 자본'에서 불평등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피케티는 불평등을 줄이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민주화하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피케티는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포데모스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정치 균형을 변화시키려면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면서 포데모스 자문단에 참가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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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포데모스 대표. ⓒAP

스페인에서는 유로존 재정 위기 이후 시행한 긴축 정책으로 서민의 경제난이 커지면서 2011년 '분노하라' 시위가 벌어졌다. 이 시위에 참가했던 지도자들이 뭉쳐 작년 1월 포데모스를 창당했다.

포데모스는 창당 4개월 만에 치러진 작년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8%의 득표율로 5석을 확보하면서 스페인 정치권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올해 5월 지방선거에서는 포데모스가 참가한 좌파 연합 후보자가 수도 마드리드와 제2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시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집권 국민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지만 포데모스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시행된 한 총선 여론조사결과 국민당은 지지율이 28.2%, 제1 야당인 사회당은 24.9%로 상승세를 탔지만 포데모스는 15.7%로 오히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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