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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8일 12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08일 13시 03분 KST

씨월드, "앞으로 야생 고래 잡아오지 않겠다"

Shutterstock / Elena Yakusheva

씨월드가 야생에서 잡아온 고래를 사들이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도도에 따르면 씨월드는 8월 말까지, 러시아에서 잡은 흰돌고래(Beluga Whale) 18마리를 조지아아쿠아리움을 통해 수입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몇 년째 기다리던 중이었다. 조지아아쿠아리움은 씨월드와 고래 포육 제휴를 맺은 곳이다. 그러나 최근 수입 허가가 반려됐고, 이후 씨월드가 이와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씨월드는 1일 홈페이지에 "조지아아쿠아리움 측에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제출한 목록에 있는 흰돌고래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며 대기 중인 18마리의 흰돌고래가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더라도 씨월드에 데려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씨월드는 이미 수십년 동안 야생에서 고래나 돌고래를 수집한 적이 없다, 러시아의 돌고래는 다른 기관에서 수입을 신청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결정은 다른 단체의 활동과는 무관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동물복지기관(AWI)은 이번 사건이 영화 '블랙피쉬(2013)'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사례라고 해석했다. '블랙피쉬'는 수십 년 동안 고래쇼를 하며 살다 조련사 등을 죽여 비극의 아이콘이 된 범고래 '틸리쿰'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의 영향으로 미국 내 아쿠아리움에서 쇼를 하며 살아가는 고래들의 '해방'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틸리쿰은 아직 씨월드에 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그룹 원디렉션의 멤버 해리 스타일스가 씨월드 소재 도시 중 한 곳인 샌디에이고 공연에서 "씨월드에 가지 말라"며 팬들에게 보이콧을 호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You heard him ladies and gents. Don't go to sea world! 🚨🚨🚨 Please follow @Dolphin_Project + for more info please check out www.dolphinproject.com

A video posted by @maisie_williams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