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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5일 11시 4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05일 11시 53분 KST

과학자들은 아직 큰코영양떼 죽음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Kazakhstan Ministry of Agriculture

지난 5월 28일, 허핑턴포스트는 카자흐스탄에서 일어난 큰코영양(Saiga antelope)의 떼죽음을 보도한 바 있다. 시작은 5월 11일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 코스타나이에서 117마리의 큰코영양이 죽은 것이었다. 당시 한 달 동안 전 세계 큰코영양의 3분의 1이 넘는 수, 12만 마리가 죽었다. 그전까지 카자흐스탄에 살던 큰코영양의 개체 수는 25만마리였다.

유례없는 끔찍한 사건에, 원인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다. 생물학자 EJ 밀너-걸랜드는 가디언에 전염성이 높은 질병을 원인으로 꼽았다. UN은 파스퇴렐라와 클로스트리디아라는 박테리아가 떼죽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이 두 박테리아는 면역체계가 약한 동물만 죽음으로 이끈다는 점에서, 완전한 원인으로 꼽히진 않았다.

그러나 9월이 된 지금까지도, 큰코영양떼의 죽음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말이다. 라이브사이언스는 큰코영양떼의 떼죽음 당시 6만마리의 큰코영양을 연구한 생태학자 스테픈 주터를 인터뷰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죽음의 유력한 원인으로는 아직까지 박테리아라고 전했다. 습한 봄에서 혹독한 겨울날씨로 넘어가면서, 박테리아가 무성한 식물 사이에 쉽게 퍼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 주터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또한 흔치 않은 경우라, 유력한 원인이 될 수는 없다고 한다.

다행인 건, 주터와 그의 연구 동료들이 영양떼의 죽음에 대해 후속연구를 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큰코영양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추가 피해를 막는 것 또한 우리에게 남겨진 의무다.

dead animals 3

saiga antelope

큰코영양

H/T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