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9월 04일 03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04일 03시 11분 KST

브라질 아마존숲, 무분별한 개발로 1년새 서울 면적 8.6배 사라졌다

ASSOCIATED PRESS
FILE - In this Sept. 15, 2009 file photo, a deforested area is seen near Novo Progresso, in Brazil's northern state of Para. The Brazilian Amazon is arguably the world's biggest natural defense against global warming, acting as a "sink," or absorber, of carbon dioxide. Brazilian legislators are pushing to resume debate Tuesday, May 24, 2011 on changes to an environmental law that watchdog groups warn will speed destruction of the Amazon rain forest. (AP Photo/Andre Penner, file)

'지구의 허파'인 브라질 아마존 숲이 지난 12개월 동안 무분별한 개발로 서울 면적의 8.6배인 2천 제곱마일(약 5천200㎢)이 파괴된 것으로 추산됐다.

브라질 국립 우주연구소가 아마존 숲의 면적을 인공위성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1천977제곱마일이나 훼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6년 사이 가장 큰 규모라고 우주연구소 측은 전했다.

실제로 아마존 숲의 파괴는 2003∼2004년 1만700제곱마일(2만7천820㎢)로 정점을 찍었다가 2008년 이후부터 2천 제곱마일 이하로 떨어졌다.

'중도좌파의 대부'로 꼽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2008년 집권하면서 강력한 아마존 숲 보호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2012년에는 정부 공식 기록으로 아마존 황폐 면적이 1천764제곱마일(4천586㎢)까지 떨어졌다.

신문은 아마존 숲 파괴 심화로 브라질 정부가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1)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아마존 숲에서 불법적인 벌목 행위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