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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2일 16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02일 17시 23분 KST

"비정규직 담당 당직자가 비정규직이라니..."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의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2일 위원회의 비정규직 담당 직원이 비정규직이라며 자괴감을 토로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기치로 을지로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정작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규직의 열악한 근로 환경 문제에 눈 감고 있다는 것이 우 의원의 지적이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을지로위원회 비정규직 담당 팀장이 오늘 아침에 쓰러졌다. 과로에 의한 세반고리관 이상이라고 한다"며 "(팀장이) 과로에 과로를 거듭하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위원장으로 미안하기 그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장은 위원회의 '비정규직' (파트) 담당인데 그 자신이 우리당의 비정규직"이라며 "그간 위원회의 공로를 인정해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를 (당에서) 응하기는 커녕, 6개월 쪼개기 단기계약 하려는 당에 맞서 1년 계약을 끌어내느라 무던히 노력해야 하지 않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우 의원은 "과로로 쓰러질 정도로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도 그는 비정규직"이라며 "이런 문제들에 대해 당이 해결하지 않으면 어찌 해야 하는지 위원장으로서 고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탄했다.

이에 같은 당 소속 김광진 의원은 우 위원장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퍼나른 뒤 "비정규직 철폐를 이야기하지만 솔직히 국회의원실에도 '입법보조원'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청년인턴'이라는 이름으로 비정규직 축에도 들지 못하는 열정페이 노동자들이 많다"며 "국회 스스로 먼저 고쳐 나가야 할 속살이다"고 꼬집었다.


을지로위원회의 비정규직 담당, 한상호팀장이 오늘 아침 쓰러졌다!!갑짜기 어지럽고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혹시 뇌경색을 의심 했는데 검사를 하고나니 다행히 뇌경색은 아니라고 한다...

Posted by 우원식 on Tuesday, 1 September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