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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2일 06시 5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02일 07시 17분 KST

구글, 모바일 시대를 위한 새 로고와 디자인을 공개하다 (동영상)

구글이 로고와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바꿨다. 구글 로고는 지난 17년 동안 조금씩 바뀌었지만, 이번에는 변화의 폭이 비교적 크다.

구글은 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왜 지금 로고를 바꾸냐고요? 오래 전, 오직 데스크톱 PC로만 구글에 접속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하루 동안에도 서로 다른 수많은 플랫폼과 앱, 기기를 통해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죠. 모바일폰이든, TV든, 스마트워치든, 자동차 대시보드에서든, 또 심지어 데스크톱에서든 이제는 필요할 때면 언제든 구글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랄 겁니다.

오늘 우리는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가장 작은 화면에서조차 언제 '구글 매직'이 작동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새 로고와 아이덴티티를 소개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우리는 오직 데스크톱의 웹브라우저 페이지에 맞게 만들어졌던 구글 로고와 브랜딩을 수많은 기기와 다양한 종류의 입력방식(탭, 타이핑, 음성인식)이 존재하는 매끄러운(seamless) 컴퓨팅 시대에 맞춰 업데이트 했습니다. (구글 공식 블로그 9월1일)

google

'모바일을 위한 디자인'은 무슨 뜻일까?

기즈모도는 '셰리프(Serif)체'가 사라졌다는 것에서 중요한 변화의 의미를 짚었다.

구글의 새 로고는 셰리프체를 완전히 버렸다. 'L'이나 'G' 같은 글자 끝 부분에 그어져 있던 가는 선들을 모두 떼어냈다는 얘기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이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확장성'이다.

가장 중요한 건 확장성이다. 구글의 옛 로고는 제대로 줄어들지 않는다. 그 모든 가는 선들이 붙어 있는 셰리프체로 된 '구글'은 헬베티카(Helvetica)체가 화면에서 형편없이 보이는 것처럼 작은 화면에서는 제대로 읽을 수 없게 된다. 막대기 같은 글자형태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정말 작아질 경우 기본적으로 (그 작은 선들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 G는 거의 C처럼 보인다. 'l(소문자L)'은 'i'처럼 보인다. Coogie! (기즈모도 9월1일)

그게 전부가 아니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셰리프체는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은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로 형편없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BEFORE

g before

AFTER

g after


구글은 또 새 로고를 크기가 훨씬 작은 'Scalable Vector Graphic(SVG)'이라는 파일 형태로 바꿨다. 이전보다 훨씬 로딩속도가 빨라진다는 얘기다.

한편 아이콘 등으로 사용됐던 기존 파란색 'g' 로고는 사라지고, 새로운 디자인의 'G'로고가 이를 대체하게 된다.


g

g


구글의 새 로고 디자인 철학과 작업 과정 등은 '구글 디자인' 홈페이지에서 더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