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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1일 14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01일 14시 25분 KST

'노무현 선거조작 증거 제출' 과제냈던 부산대 교수, 2학기 강의 모두 폐강

부산대학교의 최우원 철학과 교수는 지난 6월,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조작 증거를 찾으라”는 과제를 학생들에게 냈던 그 교수다. 당시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는 성명을 발표해 “최우원 교수를 향해 △리포트를 즉각 취소할 것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즉각 사과할 것”등을 요구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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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당시 부산대학교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지만,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국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학교측은 ”조사 결과는 개인정보에 해당하고, 당시 수강생들에게 필요한 조처는 다 했기 때문에 특별히 결과를 알릴 게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12 2014년 10월, 대북전단날리기연합 대표이기도 한 최우원 교수가 대북삐라 살포를 반대하는 회원들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하지만, 최우원 교수는 2015년 2학기에는 강의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2학기에 개설한 강의 3개가 모두 학생들의 저조한 수강신청으로 폐강됐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한 ’국제신문’은 “이로써 최 교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에는 정규 수업이 하나도 없게 됐다”고 전했다.

최우원 교수와 달리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시험문제에 사용한 홍익대학교 류병운 교수는 2학기에도 정해진 수업을 계속 진행할 전망이다. ‘파이낸셜 뉴스’는 홍익대 총학생회의 발표를 인용해 “류 교수가 개설한 국제거래법, 법제사, 국제경제법 등 세 과목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강신청 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 해당 강의는 폐강이 되지만 그 이상의 인원이 수업을 듣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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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우 총학생회장은 ‘파이낸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교는 류 교수가 법적인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니라 징계가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류 교수 강의를 3개나 배정했다”며 “오는 9일까지 수강신청 정정기간이기에 그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