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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1일 07시 3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9월 01일 07시 35분 KST

'북한표 문신'을 공짜로 지워주는 성형외과 의사들

'김일성화(花)' '조국을 위하여'

이런 문신을 몸에 새긴 사람을 길에서 마주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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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JTBC'에 따르면, 북한에서 '충성'의 의미로 문신을 새겼던 탈북민들은 문신 때문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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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도 버스를 타도 팔에 이 글이 있으니 사람들이 지나가다 다시 와서 문신 보고 가고. 마음이 불안하고."(안 모 씨)

북한의 잔재물이고 이거 볼 때마다 마음이 서글프죠. 군 복무 때 충성하겠다고 했는데 차라리 안 했으면."(황 모 씨)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성형외과 의사들과 경찰이 나섰다.

8월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용산경찰서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탈북민들의 문신을 지워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들의 '재능기부'에 따라 지금까지 탈북민 9명이 문신을 제거했고, 40여 명은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문신 제거 후 취직에 성공한 탈북민 이 모 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만족도가 꽤 높아 보인다.

"취업이나 생활을 할래도, 정착을 하려 해도. 왜 했냐고. 감추고 다니라고. (제거하고) 현재는 많이 좋아요. 윤곽이 없으니 신경 안 쓰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