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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31일 06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31일 06시 27분 KST

[Oh!쎈 초점] ‘진짜사나이', 여군=대박 공식은 왜 매번 통할까

MBC 진짜사나이 캡처

‘진짜사나이’가 여군 특집을 했다 하면 그해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1기와 2기에 이어 3기 역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또 다시 대박을 터뜨리는 데 성공한 것. 여군 특집은 왜 했다 하면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일까.

지난 30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는 입소 후 신체 검사부터 관등성명 익히기, 체력 검정 등을 하는 여군들의 모습이 감겼다. 이번 여군 특집은 배우 유선·김현숙·한채아·신소율·한그루,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래퍼 제시, 걸그룹 CLC 유진, 트로트가수 박규리 등 10인이 함께 한다.

지난 23일 방송이 여군 멤버들의 입소 전날 과정이 담겼다면, 이날 방송부터가 본격적인 여군 도전기인 것. 베일을 벗은 여군 특집은 두차례에 걸친 특집과 마찬가지로 살벌한 군기에 적응을 하느라 진땀을 빼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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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 군대에 익숙하지 않은 제시가 소대장 앞에서 다리를 꼬거나 관등성명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이 담기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제시의 실수로 인해 소대장이 분노하고, 다른 동기들이 긴장하는 모습이 이날 방송의 주된 토대였다. 뿐만 아니라 김현숙의 털털한 매력, 한채아의 의외로 독종인 모습, 신소율의 엉뚱한 매력, 엄마 전미라의 자아 찾기 등이 관전 지점이었다.

여군 특집이 기존 남자들의 군대 도전과 마찬가지로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허나 아무래도 여자가 더 군대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특이 사항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 군대에 생소한 여자 스타들이 어엿한 군인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볼거리다. 벌써 세 번째 여군 특집이지만, 매번 할 때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확 오르는 것은 이 때문일 터다. 좌충우돌 군대 생활을 통해 동기애를 키우고 굳건한 군인으로 성장하는 뿌듯한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스타들의 반전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제시가 실수를 많이 하기도 했지만, 그동안의 센 캐릭터와 달리 소대장 앞에서는 기죽은 모습을 보인다든가, 한채아의 경쟁 심리로 똘똘 뭉친 독종 같은 솔직한 모습이라든가, 유선의 침착하면서도 맏언니 성격이 호감을 사는 부분이다.

한편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코너별 시청률(광고 제외)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진짜사나이’는 17.1%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13%),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8.9%)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1부인 ‘일밤-복면가왕’이 14.3%로,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4.4%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 가운데 2부인 ‘진짜사나이’가 대박을 터뜨린 것. 앞서 지난 23일 방송된 '복면가왕'과 '진짜 사나이2'는 각각 13.8%,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일밤’은 통합 시청률에서도 웃었다. ‘일밤’은 15.1%를 기록, ‘해피선데이’(13.1%), ‘일요일이 좋다’(6.5%)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23일 방송에서 12.7%로 12.4%의 ‘해피선데이’를 제쳤던 ‘일밤’은 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