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8월 31일 06시 16분 KST

"이슬람국가, 탈출 시도한 대원·민간인 91명 처형"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 한달 동안 탈출을 시도한 소속 대원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91명을 처형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이 30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7월29일~8월29일 IS가 시리아 전역에서 적어도 91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IS에서 직급이 있는 대원 39명과 여성 2명 등 민간인 32명도 포함됐다. 처형으로 숨진 나머지 남성들은 시리아 정부군이나 친정부 민병대, 반군 대원 등이다.

islamic state

사진은 지난해 8월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슬람국가(IS) 규탄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IS에 의해 학살당한 야지디족의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Gettyimageskorea

IS는 경쟁 무장조직이나 미군 주도 동맹군, 시리아군에 가입 또는 협조, IS 이탈 시도, 신성 모독, 노름, 간통, 강도 등의 혐의로 이들 대부분을 참수 형식으로 살해했다.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IS가 지난해 6월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언하고 나서 최근까지 시리아에서 3천156명을 죽였다. 이 중 민간인 1천841명은 참수와 총살, 투석, 고층 빌딩에서 떨어뜨리기 등 여러 처형 방식으로 목숨을 잃었다.

IS는 지난해와 올해 초 미국 기자 2명과 미국인 1명, 영국인 2명, 일본인 2명 등을 잇따라 참수하고 나서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