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8월 30일 06시 27분 KST

그리스 경찰-난민 밀입국업자 총격전 : 10대 난민 사망

ASSOCIATED PRESS
Refugees try to get in a bus after they arrived on a ferry at the port of Piraeus, near Athens, Saturday, Aug. 29, 2015. About 2,500 refugees from the islands of Lesbos, Kos and Leros , which they reached in small boats from nearby Turkey, arrived at the port .Greece has been overwhelmed this year by record numbers of migrants. (AP Photo/Petros Giannakouris)

그리스 해양 경찰과 난민 밀입국업자 사이에 발생한 총격전으로 10대 난민이 숨졌다.

그리스 해양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터키 서부 해안에서 70명의 난민을 태운 요트가 그리스 영해에 불법으로 들어오려고 하면서 시미 섬 인근에서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해양 경찰과 유럽연합(EU)의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 관리들이 배를 멈추고 타려 했고, 난민 밀입국업자로 보이는 터키인 3명과 난투를 벌이는 와중에 총이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시미건강센터의 의사는 숨진 난민(17)이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은 자신이 총을 꺼내 한 관리를 다치게 한 것을 인정했다고 해양부는 덧붙였다.

당국은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이 난민의 출신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양장관은 젊은 난민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난민을 돕기 위한 어려운 환경에서 매일 분투하고 있다"고 경찰을 치하하기도 했다.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전쟁을 피해 유럽으로 망명하려는 난민들이 전례 없이 늘면서 그리스 해안에는 올해에만 16만 명 이상의 난민이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