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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8일 17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28일 17시 36분 KST

손흥민, 토트넘 7번이 됐다(동영상)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손흥민에 대한 이적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 5년이고, 이적료는 3천만유로(403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7번을 받았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된 13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박지성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들의 응원이 나에게 동기 부여를 해준다. 홋스퍼 팬들을 위해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축구를 정말로 사랑한다. 학교 축구 감독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축구를 배웠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나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과감하고 대담하게 경기를 펴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진출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맞대결도 이뤄질 전망이다. 9월20일에는 토트넘-크리스털팰리스 경기가, 10월4일에는 스완지시티-토트넘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30일 새벽 예정된 토트넘-에버튼의 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워크퍼밋(취업허가서)을 발급받았으면 등록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받는 과정이라면 주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31일 축구대표팀 소집을 위해 귀국하게 된다. 토트넘은 400억원이 넘는 큰 돈을 투자한 만큼 손흥민을 즉시전력으로 활용하고 싶어한다.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3천만유로는 아시아 선수의 이적료 중 최고 기록이다. 지금까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이적료는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가 2001년 이탈리아 AS로마에서 파르마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2600만유로였다.

토트넘은 1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 북부의 명문으로 홈구장은 3만6천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화이트 하트 레인이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는 양 구단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에서 8차례, 리그컵에서 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1부 리그 우승을 2차례(1950~1951, 1960~1961시즌) 차지했다. 그러나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에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