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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7일 14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27일 14시 50분 KST

50억 들인 통영야구장 VS 780억 들인 천안야구장

1. 통영에 잠실구장 규모의 야구장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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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에 8년 만에 완공된 야구장이 오는 30일 개장한다. OSEN 8월27일 보도에 따르면 통영야구장은 좌우 100미터, 중견 122미터 크기의 대형 야구장으로 정식구장 1면, 보조구장 1면 등 총 2면의 야구장을 갖췄다.

경남신문 7월20일 보도에 따르면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프로구단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좌우 97m, 중앙 116m)보다는 오히려 크다고 말한다.

KBO는 2009년부터 남해안 야구장 벨트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에 개장되는 통영야구장은 남해안의 스포츠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영야구장이 개장함에 따라 강진, 나주, 영암, 남해, 마산, 거제, 김해, 밀양, 산청, 양산, 울산, 의령, 포항 등 남해안 지역을 잇는 남해안 야구장 벨트가 이뤄지게 됐다. (8월27일, OSEN)

2. '통영야구장' 건립비용 : 5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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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야구장에는 총 51억여원이 투입됐다. 연합뉴스 8월21일 보도에 따르면 부대시설로 더그아웃 2동, 관중석 200석, 전광판, 화장실 2동, 주차장 등이 있어 웬만한 경기를 치르는데 손색이 없다. 이처럼 시설이 좋다보니 야구동호회에서도 반색하고 있다.

그동안 전용구장이 없어 자비를 털어 쓰레기 매립장 인근에 임시 마사토 구장을 만들어 리그전을 치러왔던 지역 야구동호인들은 공인야구장 개장에 반색하고 있다. 통영시도 이번 야구장 개장을 계기로 사회인야구 및 리틀야구 활성화와 각종 대회개최,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8월12일, 부산일보)

통영은 인구 14만의 작은 도시이지만, 야구장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일부에서는 저 도시에 인구에 동호회 인구가 다 수용이 가능하겠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통영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리그와 전지훈련 등을 통해 충분히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에서 지었기에 구장 이용료 상당히 싼편이다. 경남신문 7월20일 보도에 따르면 "사용료는 인조구장의 경우 시간당 평일 2만6500원, 주말·공휴일 4만원이며 마사구장은 평일 6500원, 주말과 공휴일엔 1만원"이라고 말했다. 서울, 경기 인근에 인조구장 사용료가 2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싼편이다.

3. 780억이 들었다는 천안야구장

천안의 야구장은 780억 원을 들여 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천안야구장의 모습을 보면 야구장인가 싶을 정도로 겉모습이 형편없다. 흙 구장인 것은 물론인 데다 군데군데 땅도 다져져 있지 않다. 허허벌판에 울타리가 쳐져 있고, 컨테이너도 보인다. 이런 구장을 짓는데 토지보상금 540억 원이 들었다. 그런데 이 토지보상금 가운데 210억 원이 한 일가에게 돌아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일원 의원 / 천안시의회]

"원OO 씨라고 계신데 그분이 약 200억을 넘게 가져갔어요, 그 일가가. 전임 시장하고 아주 오랜 세월 막역한 사이로 지역에서 다 알고 있고요" 천안에서 하수관 제조업체를 운영 중인 원 모씨는 성무용 전 천안시장이 고문으로 있던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부회장 등 임원을 지냈습니다. (7월27일, MBC)

이 사건을 취재한 김종원 SBS 기자는 7월22일 취재파일에서 "2006년 평당 55만 원정도 거래가 되던 것이 4년후인 2010년 감정평가를 할 때 평 당 122만 원으로 뛰었다"며 "불과 4년 만에 땅값이 140%나 치솟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연히 특혜 의혹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의혹의 중심에 선 지역 유지 원모씨는 8월18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답답할 뿐"이라며 "성 전 시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2002년 시장 당선 전까지는 한 번도 만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시장 당선 이후에는 이런저런 행사에서 만난 적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