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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7일 14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27일 14시 27분 KST

어른 3명이 10대 소녀 성매매로 돈을 챙기다

Gettyimagesbank

22 , 37, 49. 세 명의 어른이 십대 소녀 한명의 성매매로 돈을 챙겼다.

10대 가출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들과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모텔 주인 등 비정한 어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0대 가출 청소년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포주 오모(37)씨를 구속하고 또다른 포주 이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작년 7월 가출 청소년인 김모(16)양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접근해 2개월 간 100여차례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 주인 조모(49)씨는 이씨와 계약하고 1회당 2만 5천원을 받고 김양에게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이씨는 김양이 회당 15만∼20만원을 벌었지만 "나중에 한꺼번에 돈을 주겠다"며 돈을 모두 가로챘다.

성매매 생활에 지친 김양이 그동안 번 돈 2천만원을 달라고 이씨에게 요구했으나 이씨는 돈을 주지 않고 달아나버렸다.

돈을 떼인 김양은 거리를 배회하다 다시 오씨를 만나 20대 여성 4명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랑구 한 오피스텔에서 다시 성매매를 했다.

오씨는 성매매 한번에 15만원을 받으면 수수료로 5만원을 챙겼다. 그는 800여 차례 김양 등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4천여만원을 벌어들였다.

오씨는 김양을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다른 성매매 여성인 김모(22)씨가 임신하자 의사 김모(54.불구속 입건)씨에게 데려가 낙태시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은 현재 청소년 보호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