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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7일 13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27일 15시 47분 KST

이 남자는 경찰에게서 도주 중 고양이와 놀아주다 잡혔다

Daytona Beach Police

고양이는 만능이다. 인간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뿐 아니라 도망가는 도둑을 경찰에게 유인해 주기도 한다.

2014년 8월, 친구의 돈 수천 달러를 훔치고 마약 밀매 혐의로 쫓기던 21살의 남성이 고양이들과 놀다 경찰에 체포당한 사연이 최근 SNS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설명하기도 힘든 이 사건은 이렇다. 플로리다의 대니얼 피네도 발라파티노 씨는 경찰의 추격을 당하다, 보카 라톤에 있는 한 여성의 집 문을 두드렸다. 집 주인인 캔디스 누넌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한다.

"제가 물었어요. '뭘 도와드릴까요? '하고요. 그랬더니 그 청년이 '아, 죄송해요. 옆집에서 잔디를 깎고 있는데 혹시 물 좀 마실 수 있을까요?'라고 묻더군요."

누넌이 WPBF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물을 가져다 줬지만, 당시만 해도 이 청년이 전날 마약을 밀매하고 친구의 돈 수천 달러를 훔치고 경찰에게서 도망치며 여러 대의 차를 박살 냈다는 사실은 몰랐다.

그러나 물을 가지고 다시 돌아왔을 때 그녀는 뭔가 이상하다는 눈치를 챘다.

"이상했어요. 아주 이상했어요. 그 청년이 제 고양이와 장난을 치고 있었는데 약을 했든지, 정신에 장애가 있든지 둘 다든지 뭐 그렇게 보이더군요."

이후 그녀의 남편이 청년에게 이것저것 묻기 시작하자 청년은 자리를 피했고, 이에 경찰에 신고해 잡혔다고 한다. 밖으로 뛰쳐나가 가까운 운하로 점프를 하긴 했지만, 경찰이 보트로 하는 추적을 피하긴 힘들었다고 한다.

역시 고양이의 힘은 대단하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Alleged Thief On Police Chase Thwarted By Ad'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