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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7일 12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27일 12시 58분 KST

태국, '불법 거래' 코끼리 상아를 모조리 분쇄하다(사진)

세계적으로 코끼리 상아 무역을 금지하지 않으면, 향후 5년 안에 아프리카 코끼리가 지구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바 있다.

물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지만 약 15분에 한 마리씩 코끼리가 살해되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특히 아프리카 코끼리가 위험하다. 1979년만 해도 130만 마리가 있었는데 현재는 40만 마리로 줄었고 계속 급감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만 해도 상아 채취 목적으로 약 10만 마리의 코끼리가 살해됐다고 한다.(허핑턴포스트코리아, 2월 11일)

그리고, 어제(26일) '코끼리 밀수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태국이 불법 거래된 상아를 모두 수거해서 분쇄해 버렸다. 코끼리는 태국에서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동안 상아의 소각 처분을 삼가해 왔으나, 이날 행사를 통해 '밀수 근절'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SBS'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밀렵으로 희생된 코끼리들에 대한 제사를 진행한 뒤 상아를 모두 분쇄했다. 모두 2톤이며, 시가 280만 달러, 한국 돈으로 33억 원을 넘는 금액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프라윳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까지 태국은 상아 밀수의 거점으로 간주돼 왔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주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아래는 '상아 분쇄' 사진과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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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태국의 공식 상징 동물이면서도, 최근 불법 상아 거래가 극성을 부려 국가적으로 논란이 됐었다. 지난 4월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코끼리 상아 밀수가 적발된 바 있다.

차 잎 부대에 담겨 있던 이 상아들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배에 실려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쳐 태국에 도착했으며 라오스가 최종 도착지였다.

(중략)

태국은 해외에서 밀렵된 코끼리의 상아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사육된 코끼리 상아는 거래를 허용하고 있어 국제 상아 밀거래와 밀수 상아의 세탁 장소가 되고 있다.(연합뉴스 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