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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7일 05시 50분 KST

뉴욕 증시 화려하게 반등하다 : 유럽 증시는 다시 하락

ASSOCIATED PRESS
Trader Gregory Rowe works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Wednesday, Aug. 26, 2015. U.S. stocks closed sharply higher, giving the stock market its best day in close to four years. The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climbed 619 points, or 4 percent on Wednesday. (AP Photo/Richard Drew)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지난 6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탈출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반면, 유럽의 주요 증시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이날 세계 증시는 적어도 '차이나 쇼크'로 인한 폭락장에서는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2%대로 오르며 개장된 뉴욕증시는 전날과 달리 종일 상승 동력을 이어갔다.

장 막판에는 오름폭을 키워 4% 안팎으로 뛰어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9.07포인트(3.95%) 상승한 16,285.51로 종료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2.90포인트(3.90%) 오른 1,940.51, 나스닥 종합지수는 191.05포인트(4.24%) 오른 4,697.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반등이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637.31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는 순항하고 있으나, 최근 상황 때문에 금리인상 시점은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상승을 견인했다.

우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금리인상설'에 힘을 뺐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몇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발 불안으로 금리인상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과 궤를 같이 하는 당국자의 첫 공개 언급이다.

7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실적도 전달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중국은 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라는 부양 조치에도 증시가 반전되지 않자, 이날 추가로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중국 금융시장 마감 후 단기유동성 조작(SLO)을 실시해 6일 만기 단기자금 1천400억위안(약 25조6천억원)을 은행시스템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 증시는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1%대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8% 하락한 5,979.2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9% 떨어진 9,997.4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0% 꺾인 4,501.05에 각각 마감했다.

이는 중국이 쏟아내는 잇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은 여전히 크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증시, 패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