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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5일 11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25일 11시 10분 KST

인류 최초의 이름은 뭐였을까?(영상)

Youtube/LandmarkMediaInc

인류의 역사에서 최초의 '이름'은 언제 생겨났을까?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이라면 '아담'이라고 답할 수도 있겠지만, 역사학자들에겐 정답이 아니다. 아담의 이름이 '기록으로 등장한' 시점은 꽤 늦다. 최근 인류 최초의 이름에 대해 궁금했던 한 남자가 있다. 과학 관련 기사를 쓰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로버트 크럴위치다. 그는 인류 최초의 이름을 찾기 위해 서적과 인터넷을 뒤적였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자신의 존재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욕망의 기원은 3만 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는 30,000년 전 동굴에 살던 인류들이 파타고니아의 한 동굴 벽에 자신의 손 모양을 잔뜩 남긴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손 모양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 여기 있었어. 이게 나야!" 우리가 여행을 가서 추억을 남기고 싶을 때 이름을 남기듯이 말이다.

아마 이름도 다른 사람과 구분되고자 존재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발명되었을 것이다.

그는 여러 책을 뒤졌고 최근에 출간된 'Yuval Noah Harari' 교수의 저서 '사피엔스 : 인류의 간략한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 그렇다. 최근 마크 주커버그가 함께 읽자고 제안했던 그 책이다.

크럴위치는 흥미롭게도 인류 최초의 이름은 왕도, 장군도, 작가도, 시인도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기원전 3천3백 년, 약 5천 년 전에 만들어진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 문서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영상에 나온 설명을 보자.

이 점토판은 영상의 설명에 의하면 일종의 거래 영수증으로 이렇게 쓰여있다.

"보리 135,000 단위 37 개월 쿠심"

그렇다. 인류 최초의 이름은 '쿠심'이다. 하라리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쿠심은 아마도 남성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계수해주는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