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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5일 10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25일 10시 03분 KST

전문가들이 말하는 좋은 앱디자인의 5가지 비결

Shutterstock / Spectral-Design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제작자라면 좀더 많은 기능과 내용을 고객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손바닥만한 화면 안에서는 한계가 너무도 많다. 작은 공간에 덕지덕지 붙여넣어 여러 기능을 내보이고 나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고객 비판이 날아들고, 너무 단순하면 “뭐가 어딨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접수된다.

어떻게 하면 제작자도 사용자도 만족하는 모바일 앱을 디자인할 수 있을까? 잘나가는 모바일 앱 디자이너, 제작자들에게 물었다.

1. ‘손가락 입장’에서 쉽게 만들라

“모바일 앱 디자인의 제1 원칙은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이다.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의 설계 원칙이기도 하다. ‘쉬운 사용성’을 제공하기는 쉽지 않다.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도 우리 팀은 카카오톡 대화 입력창 안에 들어 있는 ‘# 검색’ 버튼을 두고 고민 중이다. 손가락 입장에서 보면, 이모티콘을 누르려다가 잘못 눌러지거나 혹은 잘 안 눌러지는 문제가 있어 사용하기 더 쉽게 만들려고 고민 중이다.” -다음카카오 앱 디자이너 김철유

2. ‘핵심 서비스’에 빨리 가닿게 하라

“화장품, 메이크업 정도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들이 직접 작성하는 후기다. ‘언니의 파우치’의 여러 콘텐츠를 즐기다가 언제든지 글 쓸 마음이 생기면 후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모든 페이지에 ‘떠 있는 버튼’(플로팅 액션 버튼)으로 ‘글 쓰기’ 기능을 넣었더니 신규회원 글 작성이 31% 늘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간파해 거기에 빨리 닿게 하라.” -‘언니의 파우치’ 개발사 라이클 마케팅 이사 이황신

3. 화려하고 멋진 이미지에 현혹되지 말라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서비스 개편을 싫어한다. 작은 업데이트에도 항의가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간혹 실무 경험이 없는 초보 디자이너의 경우 해외의 다양한 앱 디자인을 참고해 눈에 띄게 확 바뀐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멋진 이미지, 화려한 작동 방식에 현혹되기보다는 서비스의 본질과 사용자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안목과 경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네이버 앱 디자이너 서유경

4. 사용자 특성을 이해하라

“구구절절 말로 설명하기보다 단순한 그림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편이 감각적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이 역시 자신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특성에 맞을 때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명함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직장인들이 주로 쓰다 보니 대부분의 사용자가 30~40대 이상이다. ‘편집·수정’이라 쓰여 있던 메뉴를 글씨 없이 연필 모양으로 바꿔 디자인한 날, 고객 센터에 “편집 기능 버튼이 어디로 갔냐”는 문의가 줄이었다. 사용자에 대한 이해 없이 좋은 디자인은 없다.” -‘리멤버’ 개발사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최재호

5. 직관적으로 연결하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는 여러 겹(레이어)으로 페이지가 쌓여 있다. 한 페이지에서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는 방향, 움직임만으로도 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어떤 일은 할 수 있고 어떤 작업은 불가능한 것인지를 사용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미는 방향, 화면이 넘어갈 때 시각적 효과 등을 통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디자인을 이해하게 하라.” -구글 수석 디자이너 니컬러스 짓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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