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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0일 13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20일 13시 07분 KST

가난한 농촌에 불을 밝혀주는 소금물 램프(사진, 동영상)

SALt lamp

아이사(Aisa)와 라파엘 미헤노(Raphael Mijeno)는 필리핀 출신의 엔지니어 남매다. 이들은 ‘SALt’라는 이름의 램프를 함께 개발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만든 소금물과 금속 막대기로 작동하는 램프다. ‘SALt’에는 ‘소금’이란 뜻 외에 (Sustainable Alternative Lighting: 지속 가능한 대체 조명)의 뜻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들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약 50가구 중 1가구만이 등유 램프를 사용한다고 한다. 필리핀 라살 대학교(De La Salle University)의 공학부 강사이자, ‘그린피스 필리핀’의 회원인 아이자는 ABS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필리핀 농촌 사람들에게 램프용 등유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램프용 등유를 구하려면 몇 시간을 걸어야만 합니다.”

아이사와 라파엘은 돈이 들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다가 지난 2014년 ‘SALt’를 개발했다. 소금물을 충전하면 약 8시간 정도 불을 켤 수 있다. 또한 6개월에 한 번씩 금속 막대를 교체하면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USB포트를 연결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등유 램프처럼 화재의 위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배터리를 넣는 램프처럼 폐기물 문제도 없다.

salt

‘SALt’ 연구팀은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비영리단체들과 연계해 전기를 쓸 수 없는 필리핀 교외지역 사람들에게 ‘SALt’를 배포하고 싶다고 말했다. NGO단체의 도움을 받지 못한 가구의 경우에는 하나당 20달러 정도에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반 소비자 가격은 높아지겠지만, 1개가 팔릴 경우 다른 1개를 ‘SALt’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 단순히 하나의 상품이 아닙니다. 사회적인 운동이죠.”

‘SALt’를 통해 미헤노 남매는 지난 2014년 11월 한국에서 열린 ‘스타트업네이션 서밋 2014)에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필리핀에서 열린 ‘아이디어스페이스 2014’에서도 상을 받았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Lamp Uses Saltwater To Bring Light To Impoverished Communiti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