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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7일 07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17일 07시 32분 KST

프랑스 철도직원 무노동으로 12년간 월급 챙긴 사연

People walk on a platform to take  a TGV (High Speed Train) at the Gare St-Charles station in Marseille, southern France , Thursday, June 12, 2014, as French rail workers strike to protest against plans to open the railways to competition.  Workers on the French national railway SNCF are striking over plans to streamline and open the state-run network, considered among the world's best, to private competition. (AP Photo/Claude Paris)
ASSOCIATED PRESS
People walk on a platform to take a TGV (High Speed Train) at the Gare St-Charles station in Marseille, southern France , Thursday, June 12, 2014, as French rail workers strike to protest against plans to open the railways to competition. Workers on the French national railway SNCF are striking over plans to streamline and open the state-run network, considered among the world's best, to private competition. (AP Photo/Claude Paris)

출근도 하지 않고, 하는 일도 없으면서 무려 12년간 5천유로(약 650만원)의 월급을 꼬박꼬박 받은 한 프랑스 국영철도(SNCF) 직원이 현지 언론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사실은 놀랍게도 이 직원이 일을 못해 경력을 쌓지 못했다면서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알려졌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샤를 시몽이라는 이 직원은 프랑스 BFM TV에 지난 2003년 약 2천만유로 규모로 추정되는 사기극을 상관에게 알린 뒤 '집에서 놀면서 월급만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철도운송을 담당하는 SNCF의 자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내부고발 이후 SNCF로 소속이 변경됐고, SNCF에선 새로운 일거리를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집에서 놀면서 매달 5천유로의 월급을 꼬박꼬박 받았다면서 "지난 6월에도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여름휴가 보너스로 600유로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해야 할 일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서 지내는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런 이상한 일로 인해 열외로 취급되지 않았으면 좋은 경력을 쌓을 수도 있었는데, 그런 기회를 잃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측은 시몽이 종업원이 맞다면서 그가 이미 2011년에 자신이 입은 '손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바 있지만 법원이 이를 거부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