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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5일 11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15일 11시 42분 KST

바다거북의 콧구멍에는 빨대가 박혀있었다(동영상)

해양학자인 크리스틴 피그너(Christine Figgener)와 텍사스 A&M 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코스타리카 연안으로 탐사를 떠났다. 그리고 탐사 도중 그들은 수컷 바다 거북 한 마리를 만났다. 그런데 거북이의 콧구멍에는 이상한 것이 박혀있었다.

영국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기생 곤충이거나, 낚싯바늘 같은 물체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플라이어를 이용해 간신히 빼낸 그것은 바로 플라스틱 빨대였다. 거북이는 그동안 빨대를 빼내지도 못한채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거북이는 사람들이 빨대를 빼내려 하는 동안에도 계속 피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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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너의 연구팀은 이 빨대가 어쩌다가 거북이의 코에 박혔는지에 대해서는 알아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월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전 세계 해안 지역(해안선으로부터 50km 이내) 거주 인구가 생성한 플라스틱 쓰레기(플라스틱 병, 비닐봉지, 빨대, 각종 포장재 등)의 총량은 약 2억7500만 t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적게는 480만t, 많게는 1280만t의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영상을 보도한 ‘메트로’ 또한 그런 쓰레기가 거북이의 코에 박혔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