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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3일 10시 5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13일 10시 59분 KST

박근혜 대통령이 또 다시 농담을 던졌다

ASSOCIATED PRESS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awaits the arrival of U.S. Secretary of State John Kerry for a meeting at the Blue House in Seoul, South Korea Monday, May 18, 2015. Kerry is in South Korea where he will be discussing security issues amid fresh fears of North Korean belligerence and delivering a speech on cyber policy. (Saul Loeb/Pool Photo via AP)

박근혜 대통령은 썰렁한 농담의 대가로 유명하다. 그런데 주변에서 모두 웃어주기 때문에 본인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어쨌든 박 대통령이 또 다시 농담을 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결정하는 국무회의가 시작하기 12분 전 회의실에 도착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입장하는 국무위원들에게 “어서 오세요. 늦으신 거 아닙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황교안 총리가 입장했고, 아래는 국민일보가 전한 당시 상황이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총리가 늦었습니다”

박 대통령: “이렇게 시간을 딱 지켰는데 늦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건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에요. (총리가) 억울하시겠어요”

이 비서실장: “대통령님보다 늦었다는 얘기입니다”

박 대통령: “앞을 그렇게 생략하시면 안 되죠.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처럼) 문맥이 아주 이상해집니다”

(모두 웃음)

황 총리: “텔레파시로 해야…”

박 대통령의 농담 6

1. 대통령 후보 시절엔 초년 기자들과의 만남에선 '우리가 제일 미남이고 미녀다'는 말을 네 자로 말하면? 답은 '그걸 믿니'라는 농담을 던졌다고 합니다.(TV조선 2013년 11월8일)

2. 박 대통령은 “시중에서 청와대 실세들끼리 다툰다고 하는데, 청와대 진짜 실세는 진돗개”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한겨레 2014년 12월8일)

3. 청와대 출입기자 오찬에서 "돼지를 한번에 굽는 방법이 뭔지 아느냐"고 물었고, 아무런 대답이 없자 "간단하다. 그거는 코에다 플러그를 꼽으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합니다.(TV조선 2013년 11월8일)

4. 박 대통령은 '날아라 슈퍼보드'의 사오정 캐릭터 모형을 관람하면서는 "'사오정 시리즈' 중에 기억나는 게, 사오정이 잘 안보이니까 눈이 나빠서, 선생님이 '너 왜 그래? 눈이 얼마야?' 이러니까 '제 눈 파는게 아닌데요'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국민일보 2015년 5월27일)

5. 박 대통령은 만찬에서 “식인종이 사람을 잡아와서 다리를 물었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알고 보니 의족(義足)이었다”고 말했다.(서울신문 2014년 1월8일)

6. 박 전 대표는 "충청도 사람들이 말이 길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면서 "'저와 춤 한 번 추실까요'라는 말을 충청도에선 '출껴'라고 한다. 얼마나 효율적이냐"고 해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한국일보 2010년 9월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