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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3일 07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13일 07시 48분 KST

말 바뀐 국방부 "대통령은 북한 도발인지 몰랐다"

연합뉴스

DMZ(비무장지대) 지뢰 사고 다음날인 5일 "DMZ를 드리밍 메이킹 존(Dreaming Making Zone)으로 만들겠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비판을 받았다.

당시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 기공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민구 국방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사건 당일인) 4일 늦게 북한의 목함지뢰에 의한 도발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했고, 그런 사실이 (청와대에) 다 보고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북한 도발 가능성을 보고받은 대통령이 어떻게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냐는 지적이 나왔다. 청와대는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 외교안보 관계자들은 12일 기자실을 찾아 "한 장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국방부가 4일 보고한 내용은 'DMZ에서 미상의 폭발 사고에 의해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는 상황 보고였고, 북한 목함지뢰에 의한 도발로 추정된다는 보고는 5일 오후에 있었다"고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드리밍 메이킹 존" 발언을 할 때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 가능성을 몰랐다는 얘기다. 이어 국방부도 "(한 장관이) 기억에 의존해서 발언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