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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2일 17시 1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12일 17시 18분 KST

군청 광고 못받자 공무원·군인 때린 언론사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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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태규 부장판사는 군청에서 광고비를 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행사장에 나온 군인을 때리고 총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경북지역 한 언론사 간부 K(65)씨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12일 선고했다.

법원은 그에게 벌금 500만원과 보호관찰도 내렸다.

K씨는 경북 한 군청이 주관하는 현충일 추념 행사장에서 기획감사실 계장의 아버지(83)에게 "아들 잘 가르쳐라"고 소리치며 육군 보병 50사단 소속 A병장의 K2 소총을 빼앗다가 제지하는 권모 중대장의 뺨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군청 기획감사실에 광고비 2천만원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지난 6월 12일 같은 군청 환경관리과 사무실 공무원 B(46)씨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도 받고 있다.

앞서 K씨는 지난 5월 11일 이 군청 기자실에서 지역일간지 기자에게 시비를 걸며 회전식 의자를 던져 시가 31만원 상당의 탁자유리를 깨뜨린 혐의(공용물무효)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기 신분을 내세우며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군청에 피해금액을 갚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