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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2일 14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12일 14시 04분 KST

쪼글쪼글한 손가락은 물에 불은 게 아니다(과학)

Moff/Flickr

손가락 발가락은 왜 물 속에 오래 있으면 쪼글쪼글해질까?

당신은 물이 피부 바깥층으로 들어가서 붓고 주름이 생기는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설명은 완전히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진짜 이유는 피부가 물에 들어가면 무의식적인 신경 체계의 반응으로 피부 바로 아래의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부 위층이 일그러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신경 손상을 입은 사람들의 피부는 물에 노출되어도 쪼글쪼글해지지 않는 것을 관찰하고 이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우리의 몸 – 사실 손가락과 발가락만이지만 – 은 왜 젖었을 때 이런 반응을 보일까? 마치 타이어의 홈처럼, 축축한 조건하에서 손가락과 발가락의 접지력을 늘리기 위해서 그런 건지도 모른다.” 스미소니언 지의 온라인 영상 시리즈인 ‘스미소니언에게 물어보세요’의 호스트인 에릭 슐즈가 새 에피소드에서 말했다.

2013년 영국 뉴캐슬 대학교의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주름 잡힌 손가락이 젖은 물건을 더 잘 다룬다. 그러나 독일 베를린의 막스 델브뤼크 분자 의학 센터가 2014년에 진행한 다른 연구에서는 그런 효과를 발견하지 못했다.

어떻게 된 걸까?

“두 연구 모두 잘 된 것 같지 않다.” 주름 잡힌 손가락을 연구한 아이다호 보이시의 2AI 랩스에서 인간 인지를 관장하는 이론 신경생리학자 마크 창기지 박사는 스미소니언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손가락이 젖으면 쪼글쪼글해지는 원리는 이제 밝혀졌지만,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Here's The Real Reason Wet Fingers Shrivel Up Like Prune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