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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0일 14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11일 09시 18분 KST

DMZ에는 100만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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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일대에 남북한이 매설해 놓은 지뢰가 100만개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8월9일 보도에 따르면 "DMZ 일대에는 목함지뢰는 물론 M14, M16 대인지뢰와 대전차지뢰 등 남북이 그동안 매설해 놓은 100만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북한군이 DMZ내 군사분계선(MDL) 남쪽까지 넘어와 매설했다는 점에서 공세적 도발행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의 심장부인 DMZ에 지뢰가 매설돼 있다는 점은 지난 1997년 8월 27일, 미국 MSNBC에 의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연합뉴스가 MSNBC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남침을 막기 위해 한반도의 비무장지대 일대에 약 100만개의 벙어리 지뢰를 묻어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국회에서는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됐다. 1998년 10월 29일, 임복진 당시 국민회의 국회의원이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지뢰제거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비무장지대 내 지뢰지대는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2억9천7백60만평으로 지뢰를 제거하는데 30억~1백억 달러(현재 약3조4887억원~11조629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10월 29일, 동아일보)

이 때문에 모든 대인지뢰의 생산, 이동 등을 금지하고 이를 제거하도록 강제하는 오타와협약에 남북한은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다. 협약에 가입하는 순간, 지뢰를 제거해야 하지만 지뢰제거에만도 무려 490년이 걸린다는 통계가 나와있기 때문이다.

DMZ 일대 뿐 아니라 민통선 아래 후방지역에도 지뢰는 산재한다. 국방부가 올해 1월 제출한 지뢰제거법안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 계획된 지뢰지대는 1,100여 곳으로 면적은 2,000만㎡에 이른다. 기록이 없는 미확인 지뢰지대는 209곳으로, 무려 9,782만㎡에 달한다. 군은 중장기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지뢰를 제거할 계획이지만 현 수준으로는 미확인 지뢰를 제거하는 데만 490년이 걸린다. (2010년 6월 2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