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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9일 12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10일 05시 36분 KST

원자폭탄은 이 남자의 인생에 70년 동안 끔찍하고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사진)

8월 9일은 미국의 원자폭탄이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지 70년 되는 날이다.

먼 과거의 일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

아직도 그때 받은 상처를 몸에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이 남자의 인생을 보면 더욱 그렇다.

나가사키 피폭자 모임의 대표인 다니구치 스미테루(86세) 씨가 70년을 맞아 공개한 이 사진들을 보자. 지옥 같았던 70년 전 그날의 상흔들이 온몸에 남아 있다. 손상된 갈비뼈가 폐를 찔러 숨을 쉬기도 쉽지 않다.

원자폭탄

taniguchi

스미테루 씨가 16살이었던 1945년 당시 등에 상처입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taniguchi

스미테루 씨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미테루 씨는 아직도 왼쪽 팔을 끝까지 펼 수가 없으며 아침마다 아내가 등에 통증 완화 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전쟁의 기억을 온몸으로 간직하고 있는 스미테루씨는 최근 아베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집단 자위권 법제화 움직임에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미테루 씨는 9일 나가사키시 평화공원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쟁으로 연결되는 안보 법안은 핵무기 폐지의 운동과 생각을 근저로부터 뒤집는다. 용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