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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8일 10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08일 10시 52분 KST

中 샤오미 반도체까지 진출하나

Lei Jun, chairman of Chinese smartphone maker Xiaomi, holds up the latest models of the Xiaomi Note at a press event in Beijing, Thursday, Jan. 15, 2015. The Chinese manufacturer on Thursday unveiled a new model that Lei said has processor size and performance comparable to Apple’s iPhone 6 but is thinner and lighter. (AP Photo/Ng Han Guan)
ASSOCIATED PRESS
Lei Jun, chairman of Chinese smartphone maker Xiaomi, holds up the latest models of the Xiaomi Note at a press event in Beijing, Thursday, Jan. 15, 2015. The Chinese manufacturer on Thursday unveiled a new model that Lei said has processor size and performance comparable to Apple’s iPhone 6 but is thinner and lighter. (AP Photo/Ng Han Guan)

중국발(發) 중저가 스마트폰 공세의 대표주자인 샤오미(小米)가 반도체 영역인 프로세서(processors)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IT전자업계의 관심을 끈다.

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까지 인하우스(in-house, 내부납품)용 독자 프로세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중화권 IT매체가 최근 전했다.

한 매체는 샤오미가 퀄컴과 삼성의 '영역'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영역이란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생산 공정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AP를 자체 공급용으로 개발하려 한다는 의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삼성은 엑시노스 등의 브랜드로 AP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샤오미는 화웨이, 레노버와 함께 중국의 3대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로 꼽힌다.

중국의 기술 격차 추격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샌드위치 위기론'을 촉발시킨 대표적 업체가 샤오미다.

미(Mi) 노트 시리즈로 유명한 샤오미는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건강측정계, USB선풍기, 액션캠 등 소형가전 아이템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 등에서는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건강측정계의 매출 증가율이 지난달 80∼300%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좁쌀'을 뜻하는 샤오미는 창업자인 레이쥔(雷軍)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출신의 린빈(林斌) 사장, MS차이나 출신의 황장지(黃江吉) 부사장, 모토로라 연구개발(R&D)팀 출신의 저우광핑(周光平) 부사장 등을 영입해 막강한 인력풀로 IT업계에 파장을 몰고왔다.

차세대 사업 아이템으로는 사물인터넷(IoT)을 꼽으며 한국 전자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반도체 개발이 글로벌 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샤오미가 프로세서를 개발하더라도 설계 영역일 뿐 엄청난 시설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반도체 라인 공정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며 "다품종 전략을 추진하는 샤오미의 특성상 자체 AP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는 가능할지 몰라도 반도체 시장에서 일정한 점유율을 확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