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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7일 12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07일 12시 45분 KST

줄어든 북극의 지도를 다시 그려봤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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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당황스러운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또 다른 증거가 나타났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지난 3일 '세계의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출간 물의 역사에서 가장 커다란 변화"라고 지적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아래 북극의 빙하지대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보시라. 1999년부터 2014년까지 불과 15년 사이에 맨눈으로 보기에 거의 절반이 날아갔다. 기후변화에 아무리 무관심한 사람이라고 해도 정신이 번쩍 들지 않나?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크리스틴 델라모레(Christine Dell'Amore)는 이 동영상을 발표하는 기사에서 이렇게 썼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북극의 해빙(海氷, 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지대는 악순환에 빠졌다. 1970년대부터 해빙은 10년에 12%씩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나사에 의하면 2007년부터는 이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NSICD(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에 의하면 2014년 5월 한 달 동안 위성으로 관찰한 역사상 세 번째로 적은 해빙의 규모가 확인됐다.

북극 해빙의 축소 속도는 '순환 루프'에 빠지며 가속화되었다. 얇은 얼음은 두꺼운 얼음보다 빛을 반사는 비율이 낮아 더 많은 태양광을 흡수하고 이 때문에 얼음이 더 얇아지고 해수 온도는 상승한다. 또한, 얇은 해빙은 평평하기 때문에 표면이 녹아 못을 형성하고 이는 반사율을 더욱 낮춰 더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된다.

북극 해빙의 규모가 축소된 것은 기후 변화의 다른 끔찍한 이상 징후들의 연장선에 있다. 연구자들은 이번 주 세계의 빙하가 기록이 시작된 지난 120년 중에 가장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연하게도, 얼음이 녹은 물은 어디론가 가야 한다. NASA의 제임스 한센 박사는 인류가 앞으로10년 동안 3m 정도 높아질 해수면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는 이번 주 초 이러한 변화에 대해 '북극의 빙하가 축소된 것은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가장 큰 사건이다'라고 말하며 32%의 온실가스를 감소하도록 한 새로운 발전 기준에 대해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변화다"라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National Geographic Redraws Atlas To Reflect Shrinking Sea Ice'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