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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7일 07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07일 07시 44분 KST

트럼프, 클린턴과의 관계가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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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 밖의 '악재'를 만난 모양새다.

과거에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해 '정체성' 시비에 휘말린 상황에서 이번엔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소 곤혹한 처지에 빠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두 사람 측근들의 말을 인용, 트럼프의 대선 출마 선언 직전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공화당 내에서 더 큰 역할을 하려는 트럼프의 노력을 격려하면서 정치 환경에 대한 자신의 '고견'을 들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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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트럼프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클리턴 전 대통령(왼쪽 다섯번째)과 도널드 트럼프 (왼쪽 세번째)

트럼프 측근들은 "트럼프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마지막 결정을 하던 시점에 전화가 왔었다"면서 "트럼프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6월 16일 대선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측도 "트럼프가 몇 번 연락을 해 와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5월 말께 전화를 걸었었다"며 전화통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2016년 대선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냥 일상적인 대화였다"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은 5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