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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7일 05시 55분 KST

사우디 모스크에서 IS 소행 추정 자폭테러 : 최소 15명 사망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아시르 주(州) 아브하 시의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6일(현지시간) 낮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산하 '알히자즈 윌라야트'는 테러 발생 뒤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 알히자즈 윌라야트는 IS의 사우디 내 지부를 자처하는 조직의 이름이다.

보도에 따르면 정오(알두후르) 기도시간을 겨냥해 몸에 폭발물을 두른 범인 1명이 모스크에 들어와 테러를 저질렀다.

이 모스크는 경찰특공대 부대 안에 있는 종교시설로, 사망자 중 12명이 특공대원이고 나머지 3명은 민간인이라고 사우디 내무부는 밝혔다.

saudi attack

사진은 지난 5월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을 전하는 현지 TV의 모습. ⓒAP

이번 테러가 IS의 소행이라면 그간 사우디 내 공권력을 노린 IS의 공격 중 최대 규모다.

사우디에선 5월22일 동부 주(州) 알카티프의 시아파 모스크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로 22명이 숨지고, 일주일 뒤 담맘에서 또 시아파 모스크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 4명이 사망했다.

당시에도 알히자즈 윌라야트가 이들 모스크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어 지난달 3일엔 남서부 타이프 시에서 경찰관 1명피살됐다. 사우디 당국이 체포한 이 사건의 용의자 3명의 주거지에서 IS의 깃발이 발견됐다.

사우디 당국은 연쇄 모스크 테러 뒤 IS 소탕작전에 나서 지난달 자국민을 포함해 테러 용의자 43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