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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6일 14시 3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06일 14시 33분 KST

뉴욕 매거진의 '아빠와 약혼한 딸' 인터뷰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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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에서 친족간의 결혼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 매거진에 한 여성이 "아빠와 사귄다는 것"에 대해 털어놓은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말 그대로다. 아빠랑 친하게 지낸다든지 손잡고 놀이 공원에 간다는 뜻이 아니라 정말 연인처럼 사귄다는 것이다. 가장 듣기 두려운 그 단어 '섹스'를 포함해서 말이다.

이 인터뷰에 따르면 18살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 딸(익명)이 아빠와 보낸 시간은 2살부터 5살까지의 약 3년. 그 후 이 여성은 엄마를 통해 "아이를 보고 싶다"는 아빠의 이메일에 대해 전해 들었을 뿐 그의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아빠에게 페이스북으로 친구 신청이 들어왔다.

그녀의 페이스북 계정을 관리했던 것은 그녀의 엄마로 아빠에게 물어본 결과 친구 신청을 했으나 항상 거절당했다고 한다. 물론 아빠의 친구 신청을 거절했던 것은 그녀가 아니라 엄마였다고 한다.

며칠을 채팅만 하던 아빠와 딸은 한 주 후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12년 만에 만나 곧바로 사랑에 빠진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7세. 현재 그녀는 인터뷰에서 아빠와 약혼을 한 사이고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 매거진은 이러한 친족간의 이끌림이 드문 현상은 아니라고 한다. 특히나 오랜 시간을 떨어져 있던 부녀나 모자 사이에서 종종 일어난다.

'유전적 성적 이끌림'(Genetic Sexual Attraction)이라 이름 붙은 이런 현상은 1980년대에 Barbara Gonyo가 특정한 것이다. 입양아들의 친부모 찾기를 돕는 재단 “Truth Seekers In Adoption”을 설립한 그녀는 수많은 재회의 장면을 보며 일방 또는 쌍방이 성적으로 끌리는 현상을 발견했다.

특히 한 연구 결과에서 친밀도를 넘어선 끌림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이 50%라는 결과도 있다. 이에 근거해 가디언은 2003년 GSA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발행하기도 했다.